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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아카데미 시상식의 최고의 시나리오
미드나잇 인 파리는 2011년도에 개봉한 영화이었다. 영화는 몽환적이며 예술적인 느낌을 함께 가지고 있다. 2012년 2월에 열린 제84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각본상을 받게 되었다. 이 영화는 감독 ‘우디 앨런’의 근현대 서양 예술 문학에 대한 동경을 담은 작품이다. 장르는 로맨스 및 판타지로 시대를 넘나드는 초현실주의적 사랑을 담고 있다. 평소 근현대 서양 예술 문학에 관심이 있는 사람은 이 영화를 맘껏 누릴 수 있다. 여행을 소재로 상상할 수 있는 가장 낭만적인 영화라고 생각했다. 과거의 파리는 이방인에겐 낭만이지만, 그곳이 삶인 사람들에겐 살기 위해 발악하는 현실일 뿐이었다. 감독 ‘우디 앨런’은 그러니 현실에서 도피하지 말고 끌어안으라고 말했다.
여행에서 벌어진 일
주인공 ’길‘은 약혼녀 ’이네즈‘와 예비 장인 부부와 함께 파리로 여행을 떠났다. ’길‘은 비 오는 파리의 밤을 매우 좋아했다. 반면에 ’이네즈‘는 ’길‘과 성격이 전혀 맞지 않았다. 정말 사소한 것을 제외한 나머지는 하나도 맞지 않았다. 파리에서 ’이네즈‘의 친구와 친구의 애인 ’폴‘을 만나게 되었다. ’폴‘은 ’이네즈‘와 ’길‘에게 커플 투어를 제안했다. 커플 투어 중 ’길‘은 ’폴‘에게 자기 소설에 대해 말했다. 자기 소설을 무시하는 듯한 ’폴‘의 반응에 ’길‘은 기분이 나쁘지만 받아치진 않았다. 술에 취해 혼자 호텔로 돌아가는 ’길‘은 어딘지 모를 계단에 앉아서 쉬게 되었다. 자정을 종소리가 들리자 그의 앞에 클래식 푸조 차 한 대가 나타났다. 푸조 차를 타고 어느 파티장에 들어가게 되었다. 파티장에 들어간 ’길‘은 기이한 경험을 하게 되었다. 그가 그토록 동경하던 1920년대의 파리를 경험하게 되었다. 그의 앞에는 1920년대를 대표한 ’스콧 피츠제럴드‘, ’헤밍웨이‘, ’피카소‘, ’살바도르 달리‘가 파티를 즐기고 있었다. 파티에서 ’길‘은 자기 소설을 ’헤밍웨이‘에게 보여주기로 했다. 호텔로 돌아온 ’길‘은 약혼녀에게 어젯밤 일을 말하게 되었다. 그녀와 함께 어제 그 장소로 가서 푸조 차를 기다렸다. 하지만 푸조 차는 오지 않고 기다리다 지친 ’이네즈‘는 호텔로 돌아갔다. 자정을 알리는 종이 울리자 푸조 차가 다시 나타나게 되었다. 다시 한번 과거로 돌아가 ’헤밍웨이‘를 만나 자신의 소설을 보여주게 되었다. 그 날밤 ’길‘은 거트루드 스타인을 만나고 피카소와 그의 연인 ’아드리아나‘를 만났다. 그녀를 보자마자 ’길‘은 첫눈에 반하게 되었다. 다시 2010년도로 돌아온 ’길‘은 벼룩시장에서 ’아드리아나‘의 일기를 발견하게 되었다. 일기의 내용은 자신이 그녀에게 귀걸이를 선물하고 함께 밤을 보냈다는 내용이 적혀있었다. 서둘러 귀걸이를 준비해 ’아드리아나‘를 만나러 1920년대로 돌아갔다. 마침 ’아드리아나‘와 ’헤밍웨이‘의 사이가 안 좋게 끝났다. 두 사람은 만나서 키스하게 되는데, 갑자기 두 사람의 눈앞에 벨에포크 시대풍 마차가 멈췄다. 두 사람은 마차를 타고 1890년대로 가게 되었다. 1890년대의 예술가들을 만나게 되었다. 1890년대를 황금시대라고 여기던 ’아드리아나‘는 이 시대에 머물길 원했다. 자신이 동경하던 시대를 아드리아나는 거부하고 르네상스 시대를 동경하는 모습을 보고 깨닫게 되었다. 황금시대는 현재에 대한 거부에서 나왔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현재로 돌아간 ’길‘은 ’헤밍웨이‘에게 들었던 말을 약혼녀에게 하게 되었다. ’길‘에게 질려버린 약혼녀는 사실대로 ’폴‘과 하룻밤을 보냈다고 말했다. 결국에 약혼은 완전히 파토가 나게 되었다. 파리 거리를 헤매던 ’길‘은 벼룩시장에서 레코드를 파는 여자와 마주쳤다. 이 여자와 몇 마디를 나누게 되었다. 이야기가 잘 통하는 것을 느낀 ’길‘은 같이 걷거나 커피 한 잔을 권유했다. 여자는 ’길‘의 권유를 승낙했다. 그 후 파리에 비가 내리게 되었다. 그렇게 둘은 파리의 비를 맞으며 영화가 마무리되었다.
느낀점
영화를 보는 내내 파리의 색감은 정말 아름답다고 느꼈다. 건물이며 소품이며 모든 것이 다 만족스러웠다. 영화는 근현대 서양 예술에 대한 내용이 담겨있다. 여행을 가고 싶을 때 이 영화를 보는 것을 추천한다. 아직 못 본 사람이라면 무조건 추천하는 영화였다. 패션과 예술 그리고 낭만 있는 도시로 유명한 파리는 누구나 가보고 싶은 여행지가 되었다. 나에게 이 영화는 파리를 간접적으로 경험해볼 수 있는 영화였다. 주인공 '길'은 자신이 하고 싶은 소설가가 되기 위해 일을 그만두고 새로운 일에 도전했다. 나는 그 모습이 현재 모습에 안주하지 않고 더 열심히 본인의 인생을 만들어가는 사람처럼 보였다. 모두가 과거를 그리워하지만, 이 영화를 보고 조금은 그런 생각을 하지 않고 현재에 더욱 열심히 살기로 생각했다. 과거는 항상 미화되기 마련이고 같은 경험을 했어도 각자 생각하는 과거가 다를 것이기 때문이었다. 한 번쯤은 과거로 돌아가는 상상을 해보지만, 과거는 과거로 두고 현재의 삶에 집중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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